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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따스했던 날들

Yellow Submarine 달력





내가 책을 읽어야 할 백만 가지 이유 리뷰

침대와 책 (지상에서 가장 관능적인 독서기) 정혜윤 / 웅진지식하우스

'나는 언제부터 책을 읽었을까?' 내가 지나온 시간을 조금씩 살펴보았다.
문득 떠오르는 모습이 있다.
대략 대여섯 살, 혹은 예닐곱 살 언저리였을 것이다. 친척 집에 놀러갔었던 모양이다.
책꽂이에서 서유기를 보곤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푹 빠져 있는데 삼촌이 자꾸 옆에서 밥을 먹으라고 말을 건다. 대답을 할 수도 없을 만큼 재미있어서 대꾸도 하지 않고 읽고 있으니까 책 읽는 나를 그대로 들어서 밥상 앞에 앉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책을 읽었다. 어린이 동화용으로 나온 책이니 아무리 글이 많다고 해도 분량이 얼마 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그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밥숫가락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를 잘 해서 성적을 올리면 으레 무슨 무슨 전집, 위인전 뭐 이런 걸 선물로 받곤 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가끔 나는 책을 읽으면서 모험을 하는 기분을 느끼곤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세상을 향해 한발 내딛는 느낌으로 책 표지를 펼친다.
그 책에는 평소에 내가 궁금해 하던 세상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나는 활자속에서 그 비밀을 찾는 모험을 하는 것이다.



이어지는 내용

아쉽다. KPUG.net 잡담

사람이 살다보면 결국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는 걸 절감하게 된다.
태어나는 그 순간, 아니 엄마의 뱃속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탯줄로 연결되어 있다.
세상에 나오면 부모를 비롯한 가족과의 관계에서 살게 되고, 나이를 먹으면서 그 관계는 점차 확대된다.

2010년 1월 말, 현재...
나는 내가 아는 사람들, 나를 아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그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받는다.
컴퓨터, 인터넷이 매정하고 인간미 없는 매체가 아닐 수 있는 것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지내는 무수한 사람들...
그 중에는 서로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채 몇 년간 친구처럼 지낸 이들도 있다.
그리고 그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 중에서 상당수가 kpug.net이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이루어져왔다.

매일 들어가서 글을 읽고 안부를 물었다.
가끔 내가 필요한 물건을 중고로 구입하기도 했고 필요없는 물건을 팔기도 했다.
몇 년 전에는 한 회원의 딸이 어린 나이에 몹쓸 병에 걸려서 십년 넘게 고생한다는 말을 듣고 십시일반 돈을 걷기도 했고,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어 바자회를 상시 운영하기도 했다.
워낙 많은 회원들끼리 서로 좀 더 서로를 알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인물탐방]이라는 글을 릴레이로 올리기도 했다.
그렇게 오래도록 kpug.net은 나와 함께 했고, 내 삶에서 kpug.net을 분리하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만큼 오랜 기간동안 그토록 많은 사람들과 교류했던 것이다.

내가 외로울 때 대화 상대가 되어주었고...
가정이 깨질 때 위로의 손길을 건네주었으며...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때 함께 고민을 해주었다.

kpug.net으로 인해 나는 새벽시간에 혼자 불 밝히고 일을 할 때도 외롭지 않았고...
입을 열어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었다.

kpug.net 게시판에 적은 글을 들여다보면...
그 시간동안의 내 삶을 볼 수 있다.
언제 울었고, 언제 웃었는지...

가족, 일, 친구...
그 모든 시간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얼마전부터 kpug.net의 게시판에 바이러스가 출몰하기 시작했다.
제로보드의 보안이 허술해서라던가?
몇 번에 걸쳐 바이러스를 퇴치하고자 노력하는 운영자가 안쓰러웠었다.
최근에는 잠시 접속을 막고 작업을 하기도 했었다.
간헐적으로 접속이 막히더니, 그 기간이 좀 길어졌다.
얼마전, 갑자기 엉뚱한 사이트로 연결되기에 꽤 놀랐다.
너무 오래 접속 안되는 것 때문에 운영자가 운영을 막 시작한 다른 사이트로 연결시켜 두었다는 설명을 읽었다.
그리고 kpug.net의 운영에 대해 토론을 하자고 한다.
며칠동안 난상토론이 이어졌다.

조금 전에 들어가보니 운영자의 최종공지가 올라왔다.
새로 운영을 시작한 사이트와 통합해서 운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통합되는 사이트의 이름은 kpug.net이 아니라 새로 오픈한 사이트로 정하고...
예전 kpug.net 시절의 게시판은 일정 기간동안 작업을 한 후 열람만 가능한 형태로 제공한다고 한다.

사실 하고 싶은 말은 많다.
이런 저런 하소연을 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십여년 전...
꽤 충성도 높은 홈페이지를 잠깐이나마 운영해본 입장에서...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조금은 알고 있으니까...

그래도...
내 오랜 친구를 잃는 것 같아 아쉽다.


(레츠리뷰) 우리는 언제나 부자를 꿈꾼다

원화의 미래 - 홍춘욱 / 에이지21

우리는 언제나 부자를 꿈꾼다.
오늘보다 더 많은 돈을 벌 내일을 꿈꾸고, 멋진 집과 그만큼 그럴듯한 자동차를 상상한다.

누군가는 돈을 벌기 위해 새벽부터 종종걸음을 걷고, 또 다른 누군가는 밤을 꼬박 새고 밝아오는 아침을 맞이한다.
그 돈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기도 하고, 목숨을 끊는 사람도 있다.  바로 그 돈 때문에...

우리는 학교에서 참 많은 것들을 배웠다.
국어, 수학, 영어, 철학, 지리, 사회, 도덕, 윤리, 미술, 음악, 체육, 기술, 가사...
참 많이도 배웠다. 돈 버는 것 빼고는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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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POP 리믹스 잡담



자주 가는 동호회에 올라온 걸 퍼왔습니다.^^
브라질의 DJ가 리믹스했다는데...
한국 사람인 저보다 훨씬 많은 노래를 알고 있는 듯...

트랙백 유감 잡담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내 인생이 따스했던 날들]은 상업적이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도 아니다.
우선 내가 포스팅을 자주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가끔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정말 감사한 분들이다.^^), 단골로 오시는 분들도 있다(괴**은*님 처럼...)!!
또한 간혹 내 글에 트랙백을 달아주시는 분들도 계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문제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생뚱한 댓글, 트랙백이 달리는 경우다.
이런 트랙백은 대체로 낚시용일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선 꽤 오래전에 올린 글에 트랙백을 달기도 한다.
게다가 글 하나에만 트랙백을 다는 게 아니라 하나의 내용으로 몇 개의 트랙백을 단다.

며칠 전에 [최근 트랙백]에 두 개의 트랙백이 달린 걸 봤다.
"응? 왠 트랙백?" 이라는 생각과 함께 확인을 하니 같은 내용이다.
게다가 내가 쓴 원글과는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다.
더구나!!! 종교에 관한 내용이다. 이런 쒰!!!
별 생각없이 트랙백을 삭제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다시 확인하니 같은 트랙백이 또 달렸다.
먼 천지 어쩌구 하는 종교집단의 글이다.
천국이 있거나 말거나 상관없다. 니네들의 종교가 이단인지 아닌지도 내 관심 밖이다.
단지 니네들의 천국은 니들끼리 떠들라고 말하고 싶다.

가장 마지막에 트랙백이 걸린 글은 [택배배송 지연]에 관한 내용이다.
도대체 내가 택배배송이 늦어진다고 투덜거리는 것과 니네들의 천국이 뭔 상관이 있다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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