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별 님의 면접 이야기를 읽고...
나도 꽤 기억에 남는 면접에 대한 기억이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전문대 졸업 후, 군 제대하고, 직장 생활 잠깐 하다가 다시 편입을 하게 됩니다.
전공 수업 중에 [표현 기법]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꽤 인상적인 수업이었습니다. 그 과목 담당 교수님께서 ‘각자 자신의 몸값을 고민해보고, 그 몸값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라.’는 주문을 하셨죠.
저는 자기소개서를 택했습니다.
그래서 [나]라는 사람을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한동안 고민하다가 만든 것이 기업체 사보 형식의 자기소개서...
장장 32페이지 짜리 자기 소개서..., 제대로 사보 형식으로 편집했습니다.
목차에, 권두언에 심지어 스스로 하는 가상 인터뷰까지...
‘어차피 만드는 건데 제대로 해보자!!’ 라는 의욕에 불타올라서 그걸 인쇄까지 했습니다.
비용은 엄청 들었습니다만, 방 한 구석에 수북히 쌓인 자기소개서를 뿌듯한 마음으로 바라보았죠.
그리고 본격적으로 취업시즌이 되어서 여러 회사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고민해서 만든 자기소개서는 물론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넣어서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생각지도 못한 대기업에서 서류 전형 합격, 면접 날짜 통보를 받았습니다.
주위에 자문도 구하고 해서 나름대로 심기일전!! 열심히 준비해서 갔습니다.
한참 기다려 제 순서가 되었기에 들어가서 면접을 치렀습니다.
무슨 질문을 받았는지, 그래서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나중에 돌아서서 나가려는데, 면접관 한 분이 저를 부르시더군요.
그러더니...
“아, 저 친구구나. 자기소개서가 워낙 특이해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습니다. 하하”
결국 떨어졌는데...
지금도 궁금한 건, 내가 실력이 되어서 면접을 본 건지, 아니면 자기소개서가 특이해서 얼굴 한 번 보려고 부른 건지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그 많던 자기소개서는 모두 어디로 사라졌지?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나도 꽤 기억에 남는 면접에 대한 기억이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전문대 졸업 후, 군 제대하고, 직장 생활 잠깐 하다가 다시 편입을 하게 됩니다.
전공 수업 중에 [표현 기법]이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꽤 인상적인 수업이었습니다. 그 과목 담당 교수님께서 ‘각자 자신의 몸값을 고민해보고, 그 몸값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라.’는 주문을 하셨죠.
저는 자기소개서를 택했습니다.
그래서 [나]라는 사람을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한동안 고민하다가 만든 것이 기업체 사보 형식의 자기소개서...
장장 32페이지 짜리 자기 소개서..., 제대로 사보 형식으로 편집했습니다.
목차에, 권두언에 심지어 스스로 하는 가상 인터뷰까지...
‘어차피 만드는 건데 제대로 해보자!!’ 라는 의욕에 불타올라서 그걸 인쇄까지 했습니다.
비용은 엄청 들었습니다만, 방 한 구석에 수북히 쌓인 자기소개서를 뿌듯한 마음으로 바라보았죠.
그리고 본격적으로 취업시즌이 되어서 여러 회사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고민해서 만든 자기소개서는 물론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넣어서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생각지도 못한 대기업에서 서류 전형 합격, 면접 날짜 통보를 받았습니다.
주위에 자문도 구하고 해서 나름대로 심기일전!! 열심히 준비해서 갔습니다.
한참 기다려 제 순서가 되었기에 들어가서 면접을 치렀습니다.
무슨 질문을 받았는지, 그래서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나중에 돌아서서 나가려는데, 면접관 한 분이 저를 부르시더군요.
그러더니...
“아, 저 친구구나. 자기소개서가 워낙 특이해서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습니다. 하하”
결국 떨어졌는데...
지금도 궁금한 건, 내가 실력이 되어서 면접을 본 건지, 아니면 자기소개서가 특이해서 얼굴 한 번 보려고 부른 건지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그 많던 자기소개서는 모두 어디로 사라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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