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근 칼럼] 청문회와 프라이버시의 수난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톱뉴스]의 제목을 짧게 보여주는 공간이 있다.
주욱 훑어보는데 눈에 딱 걸리는 제목이 있다.
장관후보 사생활 들춰내고 탐닉하는 관음증 걸린건 아닌지
이 제목이다.
흠... 이건 뭔가? 싶어서 클릭했더니 중앙일보의 [송호근 칼럼]이라는 페이지가 뜬다.
내용을 읽어 보았다.
도대체 이번 인사 청문회에서 무슨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라도 있었나 싶은 마음에...
내용을 읽다가 어리둥절한 느낌이 들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다.
국가 고위직에 오르려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고위직을 수행하는 데에 도덕적 흠결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사실 이번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청문회는 매번 도덕성이 문제가 되었었다.
과거 정권에서도 불법성이 드러난 후보자는 낙마를 했고, 작은 흠결이라도 있다면 언론과 대중의 집중포화를 견뎌야 했다.
운전을 하면서 9시 뉴스를 들으니 MB도 이번 청문회에서 불법적인 부분들이 문제가 되니, 인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던가? (개선이 되기는 할까 모르겠지만...)
귀찮아서 일일이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중앙일보도 그러한 기사와 사설을 담지 않았으리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뜬금없이 불법적인 부분을 밝혀내다 보면 내밀한 개인의 상처를 건드리게 되고, 관음증 걸린 사람모냥 남들의 아픔에 즐거워 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이 칼럼에 의하면 이렇다.
아니면 프라이버시에 해당하는 영역은 당사자의 해명만으로 넘어가자는 말인가?
명백히 지탄받을 일인데, 한 꺼풀 벗겨 왜 그런지 묻지는 말라는 말인가?
죄를 지었으면 왜 그런 죄를 지었는지 따져 물어야 하는 것이야 말로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 아닐까?
그런 것 마저 묻지 못하고 묻어두려면 그런 청문회는 무엇때문에 필요한 것인가?
오히려 한 꺼풀 아래의 영역을 들여다 보니 겉으로 보기에 손가락질받을 만한 것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판단을 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오래전, [백원에 자식을 팝니다.]라는 중국발 토픽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시장 통에서 자신의 딸을 백원에 팔겠다는 아이 엄마를 모두들 손가락질 했지만, 딸을 팔아서 받은 백원으로 엄마는 딸에게 먹을거리를 사서 물려주고 눈물을 뿌리며 갔다더라... 라는 이야기는 읽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푸에르토리코의 국립미술관에 걸려있다는 [노인과 여인]이라는 그림의 이야기를 아는가?
그림만 보고 기분나빠하는 관람객들, 하지만 그 사연을 알고 나면 눈물이 흐를 수 밖에 없다는데...

이 글을 쓰는 내내 아무리 고민을 하고 머리를 굴려봐도...
이 송호근이라는 양반이 이 글을 쓴 이유를 모르겠다.
혹시 자신도 언젠가 고위공직에 오르고 싶은데, 청문회에 설 자신도 없고 하니...
미리 떡밥이라도 뿌리자는 건지... ㅋ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 [톱뉴스]의 제목을 짧게 보여주는 공간이 있다.
주욱 훑어보는데 눈에 딱 걸리는 제목이 있다.
장관후보 사생활 들춰내고 탐닉하는 관음증 걸린건 아닌지
이 제목이다.
흠... 이건 뭔가? 싶어서 클릭했더니 중앙일보의 [송호근 칼럼]이라는 페이지가 뜬다.
내용을 읽어 보았다.
도대체 이번 인사 청문회에서 무슨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라도 있었나 싶은 마음에...
내용을 읽다가 어리둥절한 느낌이 들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다.
"벼슬 좀 하려면, 정치판에 발을 걸치고 이름 좀 날리려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낱낱이 까발려야 한다.이 글을 읽다보니 도대체 이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이 무언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게다가 대중들은 시시한 건 원하지 않고 점점 더 강한 걸 요구한다.
하지만 위장전입, 탈세, 땅투기... 이런 것들을 밝혀내다 보면 대상자가 숨기고 싶은, 내밀하고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모조리 까발리게 된다. 아들의 병역문제가 도마위에 오르자 눈물을 흘린 전장관은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가족의 아픈 부분을 모조리 드러내야 했다. 그들도 사람일진대 그렇게 족족 까발리고 입에 올리는 건 집단 관음증이 아닐까..."
국가 고위직에 오르려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아야 한다.
고위직을 수행하는 데에 도덕적 흠결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사실 이번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청문회는 매번 도덕성이 문제가 되었었다.
과거 정권에서도 불법성이 드러난 후보자는 낙마를 했고, 작은 흠결이라도 있다면 언론과 대중의 집중포화를 견뎌야 했다.
운전을 하면서 9시 뉴스를 들으니 MB도 이번 청문회에서 불법적인 부분들이 문제가 되니, 인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던가? (개선이 되기는 할까 모르겠지만...)
귀찮아서 일일이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중앙일보도 그러한 기사와 사설을 담지 않았으리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뜬금없이 불법적인 부분을 밝혀내다 보면 내밀한 개인의 상처를 건드리게 되고, 관음증 걸린 사람모냥 남들의 아픔에 즐거워 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이 칼럼에 의하면 이렇다.
어디까지 파헤쳐야 하는가는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사생활은 자기 고유의 감성, 취향, 성향이 작동하는 영역으로 자신의 존재를 직조하는 제조창이다. ‘존재의 이유’가 생성되는 이 영역의 스토리를 공공 영역으로 끄집어내는 데는 지극히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탈세, 위장전입, 땅투기 등 청문회의 단골메뉴들도 더 깊이 파내려 가면 프라이버시와 맞닿기 때문이다. 쪽방촌 매입이 그렇다. 이재훈 장관 후보는 정작 그것의 소재와 매입가를 알지 못했다. 여기까지는 명백히 지탄받을 일이다. 그러나 한 꺼풀 벗겨 왜 그런지를 묻기 시작하면 민망한 일들이 사정없이 드러난다. 그는 그것이 중년세대의 관습대로 내자(內子)의 일이라 했다. 그럼 아내와는 일절 대화가 없었는가? 아내는 투자를 전담하고 남편은 돈만 벌어 왔는가? 이런 추측들 말이다. 야당의원이 투기가 아니냐고 다그치자 그는 ‘노후대책’이라 둘러댔는데, ‘노후’란 사생활이고 ‘대책’은 공공영역의 개념이다. 즉, 공공성과 프라이버시를 연결시킴으로써 무작정 망가질 위험을 겨우 모면했지만, 쪽방촌 매입자의 입에서 나온 친서민정책론은 궁색하기 짝이 없게 되었다.그럼 프라이버시와 맞닿기 때문에 건드리지 말라는 말인가?
아니면 프라이버시에 해당하는 영역은 당사자의 해명만으로 넘어가자는 말인가?
명백히 지탄받을 일인데, 한 꺼풀 벗겨 왜 그런지 묻지는 말라는 말인가?
죄를 지었으면 왜 그런 죄를 지었는지 따져 물어야 하는 것이야 말로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 아닐까?
그런 것 마저 묻지 못하고 묻어두려면 그런 청문회는 무엇때문에 필요한 것인가?
오히려 한 꺼풀 아래의 영역을 들여다 보니 겉으로 보기에 손가락질받을 만한 것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판단을 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오래전, [백원에 자식을 팝니다.]라는 중국발 토픽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시장 통에서 자신의 딸을 백원에 팔겠다는 아이 엄마를 모두들 손가락질 했지만, 딸을 팔아서 받은 백원으로 엄마는 딸에게 먹을거리를 사서 물려주고 눈물을 뿌리며 갔다더라... 라는 이야기는 읽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푸에르토리코의 국립미술관에 걸려있다는 [노인과 여인]이라는 그림의 이야기를 아는가?
그림만 보고 기분나빠하는 관람객들, 하지만 그 사연을 알고 나면 눈물이 흐를 수 밖에 없다는데...

이 글을 쓰는 내내 아무리 고민을 하고 머리를 굴려봐도...
이 송호근이라는 양반이 이 글을 쓴 이유를 모르겠다.
혹시 자신도 언젠가 고위공직에 오르고 싶은데, 청문회에 설 자신도 없고 하니...
미리 떡밥이라도 뿌리자는 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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